안녕하세요~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의 흥. 재. 과입니다!
현대의 화장품과 식품 산업에 있어서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이
방부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은데요.
하지만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은
방부제가 아닌 보존제로서 구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부제는 페놀과 포르말린 등 인체에 독성이 높은 물질로서
주로 목재나 생물표본 등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물질을 일컫습니다.
오늘은 부패를 방지하는 화학첨가물인 보존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존제와 방부제
1. 부패의 차단
부패는 유기물질이 미생물, 곰팡이, 효소 등에 의해 분해되거나 변질되는 과정을 나타내는데요.
발효와 부패(Feat. 세포호흡)
안녕하세요~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의 흥. 재. 과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오래된 김치에 하얀색 막 같은 것들이 피어났던 것을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이것은 곰팡이가 아닌 이것은 발효
jungjr95.tistory.com
이러한 부패현상은 자연스러운 섭리이지만 인류는 음식을 오랜 시간 동안 보존하고 싶어 했기에
예로부터 다양한 보존 방법들이 등장했는데요.
※ 부패 차단
냉장 및 냉동 : 온도를 낮춤으로써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
진공포장 : 식품에 닿는 산소의 노출을 최소화시켜 산화를 방지
가스포장 : 특정가스(질소 등)를 사용하여 산화를 방지
고온 처리 : 삶기, 굽기, 훈제 등 열을 가하여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
절임 : 소금 혹은 설탕에 절여 삼투압현상으로 인해 세포 속의 수분을 제거
유통기한이 긴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통조림이 있는데요.
통조림의 제조 과정은 부패 차단 기술의 총집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0℃이상의 고온가열 후 급속 냉각을 통해 세균이 사멸되고
캔은 진공으로 포장되기에 산화되지 않습니다.
하여 단 1g의 보존제 없이도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보존이 가능한 것이죠.
(다만, 캔에 미세한 흠집이 있거나 볼록 튀어나오는 경우는 폐기를 권장합니다)
2. 보존제(방부제)의 원리
보존제는 제품 안에 있는 수많은 미생물, 곰팡이, 효소 등을 통제하여
분해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는다는 공통적인 목적이 있으며
제품의 종류와 사용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제는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살균제(Antimicrobial)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등과 같은 미생물들의 성장을 제한하거나 죽이는 역할
산화방지제(Antioxidant)
산화작용(산소와의 반응)으로 인한 변질을 막아 주로 식품의 색상, 향 등을 보존하는 역할
효소억제제(Enzyme Inhibition)
효소작용(미생물들의 화학반응)으로 인한
자연적인 숙성을 억제하여 원하는 수준의 맛을 보존하는 역할
3. 보존제(Preservatives)의 오해와 진실
식품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보존제는 레몬산(구연산), 벤조산, 파라벤 등의 화학물질이 쓰이는데요.
이들은 인체에 대한 독성이 약하며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에 널리 쓰이는 물질입니다.
보존제를 쓰지 않은 제품이 더욱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식품, 화장품, 의약품, 세제, 주류 등 다양한 제품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유통과장에서 해당 식품 및 화장품이
오히려 더욱 위험해지며 이러한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매우 짧고 변질우려가 높아집니다.
또한 천연 보존제보다 인공합성 보존제가 더욱 위험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자연에서 나온 성분이든, 인공적으로 만든 성분이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설정한
제품 허용기준을 넘게 되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은 보존제(방부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허용 기준 내에서 적절한 양의 보존제를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생리학적 차이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고 국가별 허용기준 또한 다르기에
구매 시 성분표를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 흥. 재. 과였습니다!
'[흥.재.과]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래로 만든 유리는 왜 투명할까? (2) | 2024.02.15 |
---|---|
현대 축구의 과학 (1) | 2024.02.08 |
곰벌레 : 지구최강의 동물? (2) | 2024.02.02 |
도파민 중독이란? (0) | 2024.01.29 |
인공 다이아몬드란?(Feat. 탄소의 변신) (0) | 2024.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