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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재.과]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

엘니뇨와 라니냐

by GJRScience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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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의 흥. 재. 과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지금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요ㅎㅎ

기상청 3개월 중기 예보에 따른 기온 전망으로는 

11월과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엘리뇨와 라니냐현상으로 기록적인 폭염과 한파를 기록하고 있기에 

올해도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오늘은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대표적인 기상 이변 현상인

엘리뇨와 라니냐의 원인과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니뇨와 라니냐

 

엘니뇨
폭염으로 인해 죽어가는 농작물

 

1. 엘니뇨란?

엘리뇨는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혹은 크리스천들에게는 아기 예수에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기온상승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어들어드는 현상이 크리스마경에 일어나면서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엘니뇨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정상보다 높아져, 특정 지역에서

호우, 가뭄, 폭염 등 다양한 형태로 기상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적도 지역은 태양빛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기에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상태입니다.

평소 서 태평양보다 동태평양의 수온이 8℃ 정도 더 높고

무역풍에 의해 따뜻한 물이 서쪽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 무역풍

1년 내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바람

(중위도 고압대 → 적도 저압대)

 

엘니뇨는 이러한 적도지역에서 부는 무역풍의 바람이 약해지는 현상 때문에 일어나게 됩니다.

무역풍이 약화되면 동태평양의 따뜻한 바닷물이 서쪽으로 덜 이동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남아메키라 페루, 칠레 연안)

 

엘니뇨의 기준은 이러한 기온상승이 0.5℃이상, 6개월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수온이 올라가게 되면 바닷속의 용존상소량이 적어지고 어장이 황폐화되며

따뜻한 기류로 인해 폭우와 홍수 같은 기상이변을 초래하게 됩니다.

 

반대로 서 태평양 부근에서는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기에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바다의 대류
대류 현상

 

2. 라니냐

 

라니냐는 엘니뇨와는 정반대로 무역풍이 강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동태평양의 따뜻한 바다가 서쪽으로 더 많이 이동하게 되고

동태평양의 수온이 하강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년 대비 0.5℃ 이상 하락, 6개월 이상)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엘리뇨와 반대로 서 태평양 부근에 홍수와 폭우.

그리고 동태평양 부근의 사막화, 가뭄이 생기게 됩니다.

 

한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엘니뇨보다 라니냐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는데요.

해수면의 저수온 현상으로 인해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들어 한파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게 됩니다.

 

3. 지구온난화와 엘니뇨와 라니냐

엘니뇨와 라니냐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지속적, 주기적으로 발생해 온 자연현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동태평양의 수온이

무려 2℃나 증가하는 '슈퍼엘니뇨'와 같은 현상을 촉발한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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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2023년은 전 세계적 기록적인 폭염이 잇달아 발생하였는데요.

미국에서는 올해 7월이 기상관측이래 역대 최고점을 찍었고

그리스, 스페인, 하와이 마우이섬, 캐나다 산불 발생 등으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었습니다.

 

또한, 쌀 수출 1위였던(세계 수출량 40%) 인도는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인해 수출 제한을 하였고

이로 인해 타 국가들의 쌀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전 세계적 식량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2019년 호주에서는 한반도 면적의 80%를 잿더미로 만든 재앙급의 산불이 생기기도 하였죠.

 

이렇듯 엘니뇨와 라니냐는 수천 년간 지속되는 기상현상이지만 인간이 만든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본격적으로 심해지는 단계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국제 기후 조직인 '세계 기후 특성(WWA)'의 과학자들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효과와

6월 발생한 엘리뇨가 겹쳐 2023년을 가장 뜨거운 해로 만들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 현상들을 받아들이고 과학적 연구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흥. 재. 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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